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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XX년생 XX의 시대: 대한민국은 왜 이렇게 나이에 집착하는 것일까?
- URL: https://ianpark.vc/p/kageism/
- Published: 2025-11-25T01:45:16.000Z
- Updated: 2026-09-03T01:01:40.000Z
- Description: 최연소에 미친 나라, ‘XX년생 XX’의 시대
- Author: Ian Park
- Tags: Newsletter, #Migrated-1786994279350, #Import 2026-08-17 19:19, Trend

본 커뮤니티의 모든 내용은 대중에게 공개된 정보를 기반으로 한 개인적인 뷰이며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닌 전반적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보는 시장, VC, 스타트업, 기술 트렌드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들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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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 이안입니다. 오늘은 좀 매콤한 생각을 적어봤는데요, **절대 특정인물을 저격하거나 비난하는 글이 아닙니다.** 다만 너무 자주보이는 이러한 현상들을 보면서 왜 이런 현상이 생겼는지에 대해 궁금해서 생각을 하다보니 적게 된 글이니 재미로 읽어주세요! 감사합니다.

![](https://storage.ghost.io/c/b9/86/b986456f-52c2-4c78-aef7-b5bfbe169d05/content/images/2026/08/63d2a650-4286-4054-8bf9-3e8c92dae24d_564x549.png)

## 최연소에 미친 나라, ‘XX년생 XX’의 시대

- 대한민국은 유독 최연소 타이틀에 집착한다. “최연소 임원”, “20대 대표”, “MZ세대 창업가”라는 헤드라인이 넘쳐난다.
- 특히 요즘은 **”XX년생 XX”**라는 워딩이 하나의 공식처럼 굳어졌다. “97년생 억대 연봉”, “02년생 창업가”, “95년생 임원”. 출생연도가 마치 자격증처럼 이름 앞에 붙는다.
- 이 워딩이 불편한 이유는 **단순히 내가 저들보다 나이가 많아서가 아니다**(주의: 사실은 맞다).
- **나 또한 나이 그 자체가 권위가 되는 사회를 싫어하는 사람 중 한명으로써, 오히려 이런 집착과 헤드라인들이 오히려 나이라는 권위를 강조해주는 역설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.**
- 나이로 사람을 줄 세우는 문화를 비판한다면서, 정작 나이를 가장 먼저 내세우고 있다.
- 연공서열을 깨자면서 연공서열의 프레임 안에서 놀고 있는 셈이다.
- “나이 든 게 벼슬이냐”고 외치면서, 동시에 “어린 게 벼슬이다”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.
- **제품이나 실력이 아니라 나이로 주목받는 순간, 이미 본질에서 멀어진 것이다.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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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Attention Economy와 한탕주의의 시대

- 왜 이런 현상이 심해졌을까? 시대적 맥락이 있다고 본다.
- 우리는 지금 Attention Economy(주목 경제)의 한가운데 살고 있다.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희소한 자원은 정보가 아니라 **사람들의 관심**이다 (물론 나도 그 경제의 일원으로써 오늘도 글을 쓰고 있다).
- 소셜미디어와 알고리즘이 이 경쟁을 극단으로 밀어붙였다. 플랫폼은 engagement를 최적화하고, 크리에이터는 “스크롤을 멈추게 하는” 첫 3초에 목숨을 건다. 클릭베이트가 저널리즘을 잠식하고, 조회수가 진실보다 중요해졌다.
- 여기에 **인공지능과 1인 미디어의 과도기**가 겹쳤다. 누구나 미디어가 될 수 있는 시대. 팔로워 수, 좋아요, 조회수가 곧 돈이 되는 세상. 과거에는 셀럽과 언론사만 누리던 “관심의 화폐화”가 이제 누구에게나 열렸다 (**왜 과도기이고 여기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다른 글에서 정리할 것**).
- **문제는 이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점점 더 자극적인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.**
- 그리고 유동성이 넘쳐나는 버블의 시대. “빨리 주목받고, 빨리 펀딩받고, 빨리 엑싯한다”는 **한탕주의**가 스타트업 씬 전체를 지배한다.
- 이런 환경에서 Vanity Metric(허영 지표)이 판을 친다. **실제 매출, 리텐션, PMF 같은 본질적 지표보다, “최연소”, “최단기간”, “최초” 같은 어그로성 타이틀이 더 먹히는 세상**이 되어버렸다.
- **결과는? 바이럴은 되는데 비즈니스는 안 되는, 팔로워는 많은데 고객은 없는 기현상.**
- 당연한 이야기지만 유동성이 넘치는 시대와 본질보다 어그로가 더 중요한 세상은 오래가지 않는다 (슬프게도 그래서 더 지금 이 순간에 한탕에 집중한다는 생각도 든다).
- 내 주변에도 이런 사람들이 많다. 분명 다 뛰어난 사람들이다. 다만 어그로의 시대에 휩쓸려서 정작 중요한 걸 놓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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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‘저커버그 병’의 오해: 그들은 어렸지만, 경험은 깊었다

- 많은 창업자가 19세에 창업한 마크 저커버그나 빌 게이츠의 신화에 매료되어 있다. 나는 이것을 일종의 **’저커버그 병’**이라고 부른다.
- 그런데 여기서 결정적으로 놓치는 게 있다.
- **저커버그와 빌 게이츠는 어렸지만, 그 분야에서의 경험은 결코 짧지 않았다.**
- 빌 게이츠는 13세에 프로그래밍을 시작해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 전까지 이미 7년 이상의 코딩 경험이 있었다. 고등학교 때 이미 TRW에서 유급 프로그래머로 일했다.
- 저커버그도 마찬가지다. 중학생 때부터 코딩을 했고, 하버드에서 페이스북을 만들기 전에 이미 여러 프로젝트를 런칭한 경험이 있었다.
- 그들의 나이는 어렸지만, **해당 도메인에서의 경험치는 10년차 직장인과 맞먹었다.** ‘19세 창업’이라는 숫자만 보고 “나도 어리니까 할 수 있어”라고 생각하는 건 표면만 본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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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“후드티 입은 20대 천재”는 신화일뿐

- 좀 더 현실의 데이터를 보자. 일단 실리콘밸리의 **“후드티 입은 20대 천재”** 이미지는 통계적으로 틀렸다.

### MIT 연구 (2018): Age and High-Growth Entrepreneurship

- 좀 오래된 데이터이긴해도 MIT 슬론 경영대학원의 Pierre Azoulay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 **”Age and High-Growth Entrepreneurship”은 기존의 환상을 정면으로 반박**한다.
- 기존 연구들이 링크드인 같은 **편향된 표본**에 의존했다면, 이 연구는 다르다. 미국 인구조사국 데이터와 국세청 납세 기록(K-1)을 매칭해서, 단순 자영업자와 ‘성장 의지가 있는 기업가’를 구분하고, 실제 지분을 소유한 창업자를 정확히 추적한 **최초의 대규모 연구**다. 2007년부터 2014년 사이 창업한 **270만 명의 창업자**를 분석했다.

[![Graph of founder age distribution](https://storage.ghost.io/c/b9/86/b986456f-52c2-4c78-aef7-b5bfbe169d05/content/images/2026/08/c00097b5-4967-47bd-9732-25c7f1b9f166_1050x525.png)](https://mitsloan.mit.edu/ideas-made-to-matter/20-year-old-entrepreneur-a-lie?ref=ianpark.vc)

- 가장 성공한 스타트업일수록 창업자 나이가 **더 높다.** 그리고 가장 젊다는 실리콘밸리 VC 투자 기업조차 평균이 39세다. **20대가 아니다.**
- 연구에 따르면, **동종 업계 경력이 있는 창업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성공 확률이 125%나 더 높았다.**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다음 3가지가 축적되기 때문이다:

  - **인적 자본(Human Capital):** 경험을 통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
  - **사회적 관계(Social Connections):** 비즈니스를 도울 네트워크
  - **재정적 자원(Financial Resources):** 사업을 지탱할 자금력
- **20대 초반 창업자는 상위 0.1% 기업을 만들거나 성공적 exit을 할 확률이 가장 낮았다.**
- Azoulay 교수의 결론은 명확하다 **“동일한 아이디어가 있을 때, 아주 젊은 사람과 중년이 각각 제안한다면, 성공을 예측하려면 중년에게 베팅하는 게 낫다.”**

### Stanford 연구 (2023): 유니콘 창업자 분석

[![](https://storage.ghost.io/c/b9/86/b986456f-52c2-4c78-aef7-b5bfbe169d05/content/images/2026/08/d3f38d68-9f70-4619-9dad-02b20bfad66c_1490x836.png)](https://www.linkedin.com/posts/ilyavcandpe%5Funicorn-report-highlights-founders-age-activity-7291901075794640896-LkJj?utm%5Fsource=share&utm%5Fmedium=member%5Fdesktop&rcm=ACoAAAnzWW0BPjSD3x6Wy7Iquc0taC5cPjlDtlI)

- Stanford 경영대학원의 Ilya Strebulaev 교수팀도 2025년 비슷한 결론을 내렸다. 1,110개 미국 VC-backed 유니콘의 **2,732명 창업자**를 분석한 결과:

  - 유니콘 창업자의 평균 나이: **35세**
  - 중앙값: **33세**
  - **가장 많은 비중은 30대** (전체의 약 절반)
  - 20대는 전체의 약 25%, 40대는 약 20%
- Strebulaev 교수의 결론: “**Sweet spot은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. 네 명 중 세 명의 유니콘 창업자가 이 구간에 속한다.**“

### 더 많은 도전, 더 낮은 확률

- 스타트업의 낭만적 이미지 때문에 20대에 창업을 시도하는 사람이 30대, 40대보다 더 많다고 가정하면, **20대의 경우 더 많은 도전에도 불구하고 유니콘 배출 확률은 오히려 더 낮다**는 추론이 가능해진다.
- 미디어는 **성공한 20대 창업자만 조명**한다. 하지만 그 뒤에는 조용히 사라진 수천 개의 ‘최연소’ 스타트업이 있다. **전형적인 Survivorship Bias다.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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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왜 우리는 이토록 ‘어린 것’에 집착하는가?

- **그렇다면 왜 한국 사회는 이토록 ‘어린 나이’에 열광할까?**
- 역설적이게도 이는 한국의 뿌리 깊은 **‘연공서열 문화’에 대한 반발** 때문이다.
- **“나이가 벼슬”인 꼰대 문화, 나이가 많아야 대접받는 경직된 위계질서에 지친 대중들에게, 나이 어린 사람이 그 위계를 깨부수고 성공하는 모습은 짜릿한** **카타르시스를 준다.**
- 즉, 우리는 그 사람의 ‘실력’이 아니라, **’나이 권위를 무너뜨린 사건’에 환호**하고 있는 것이다. 이건 실력에 대한 존경이 아니라 억눌린 분노의 대리만족이다.
- 동시에 이에 환호하는 우리들 또한 나이와 연공서열의 틀을 깨지 못하고 있다.
- 다시말해 “**저 나이에 저 자리에 가다니, 분명 실력이 더욱 더 뛰어날거야!”**라고 오히려 **역으로 연공서열과 나이의 후광을 반대로 재생산하고 하고 있는 것**이다.
- 그래서 나는 ‘나이 마케팅’을 하는 개인들을 탓하고 싶지 않다. 오히려 **그들도 이 구조의 피해자라고 생각한다.**
- **나이로 사람을 줄 세우는 문화가 먼저 있었기에, 그 반작용으로 ‘어린 성공’에 과도하게 열광하는 환경이 만들어졌고, 똑똑한 젊은이들은 그 환경에 최적화된 전략을 쓰고 있을 뿐이다.**
- 잘못된 건 우리 사회다. 기성세대가 만든 이 구조가 이런 현상을 낳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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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인과관계의 오류: 어리기 ‘때문에’ 성공한 게 아니다

- **그들은 성공을 했는데 마침 나이가 어렸던 것이지, 어리기 ‘때문에’ 성공한 것이 아니다.** (Correlation is not Causation)
- **미디어는 이 인과관계를 교묘하게 비틀어 ‘젊음’ 자체가 성공의 요인인 것처럼 포장한다.**
-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, 그들의 성공은 젊음 덕분이 아니라, 젊음의 미숙함을 상쇄할 만큼의 **압도적인 경험과 실행력** 덕분이었다.
- 다시 말해, **”뛰어난데 어리면 더 인상적인 것”**이지, **“어리면 뛰어난 것”**이 아니다.
- 순서가 중요하다. 실력과 경험이 먼저고, 나이는 그냥 부가 정보일 뿐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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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어쩌면 ‘나이 마케팅’은 창업가병의 변종이다

- 20대 창업자를 만날 때, 우리는 ‘어린 천재’를 찾는 게 아니다. **‘괜찮은데 우연히 어린’** 케이스를 찾는 것이다. 순서가 중요하다. 먼저 괜찮아야 하고, 거기에 어리면 더 좋은 것이다.
- 왜 더 좋은가? 같은 실력이라면

  - 지금 당장 가족도, 재산도, 가진게 적기때문에 더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.
  - 앞으로 성장할 시간이 더 많기 때문이다.
  -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체력이 있기 때문이다.
  -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에 더 빨리 적응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.
- 하지만 **실력이 전제되지 않으면 나이는 의미가 없다.** 아니, 오히려 어린 창업자일수록 팀 구성, 시니어 어드바이저, 보완 경험을 더 깐깐하게 본다. 젊음은 리스크 팩터이지, 가산점이 아니다.
- MIT 연구가 투자자들에게 주는 메시지도 이것이다: **“37세 창업자라고 해서 ‘한물갔다’고 무시하지 마라. 통계적으로 그들이 20대보다 더 나은 베팅일 수 있다.”**
- 그리고 나이를 전면에 내세우는 창업자를 보면, 이전에 다뤘던 대표병이 떠오른다.
- 제품으로 승부 못 하니까 스토리(나이)로 승부하는 것. 바이럴은 되는데 retention은 없는 전형적 패턴이다.
- 진짜 무서운 창업자는 나이 얘기를 안 한다. 제품 얘기를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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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실리콘밸리는 다를까? — “30 Under 30”의 이면

- “실리콘밸리는 실력만 보지 않나요?” **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.**
- **맞는 부분**

  - 한국에서는 “몇 살이에요?”가 인사말이다. 나이를 알아야 말투가 정해지고, 관계의 위계가 설정된다. 반면 실리콘밸리에서는 나이를 묻는 것 자체가 어색하고 무례하기까지하다.
  - **캘리포니아에서는 채용 과정에서 나이, 생년월일, 졸업연도를 묻는 것이 FEHA(공정고용주거법)에 의해 아예 금지되어 있다.**
- **틀린 부분**

  - 하지만 미국도 젊은 창업자에 대한 과도한 관심은 존재한다. Forbes “30 Under 30”가 대표적이다. 매년 화려하게 발표되는 이 리스트는 “30세 이전에 뭔가를 이뤄야 한다”는 압박을 만들어낸다.
  - **문제는 이 리스트의 track record다. Elizabeth Holmes(Theranos), Sam Bankman-Fried(FTX), Martin Shkreli, Charlie Javice... 30 Under 30 출신 중 사기와 범죄로 기소된 사람들이 적지 않다.**
  - 한 투자자는 “30 Under 30 수상자들이 모은 펀딩 총액보다, 그들이 저지른 사기 피해액 총액이 더 크다”고 비꼬기도 했다. 위키피디아에는 아예 ”30 Under 30의 저주(Curse of the Forbes 30 Under 30)”라는 표현이 등장한다.

![forbes #forbes30under30 #ftx #theranos #wework | Anton Golub | 133 comments](https://storage.ghost.io/c/b9/86/b986456f-52c2-4c78-aef7-b5bfbe169d05/content/images/2026/08/8e76d718-7ee7-450f-913e-306d5c2f5484_800x1128-jpeg.jpg)

- 젊은 사람들이 “어린 게 좋다”고 말할 인센티브는 당연히 있다. 그리고 미디어는 젊은 성공에 과도한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. 하지만 데이터는 분명히 다른 이야기를 보여준다.
- 개인적으로 나도 작년에 미국의 Venture Capital Journal에서 40 Under 40을 받았고, 이걸 링크드인 프로필에도 써놓고 열심히 써먹고 있다. 그래서 이 글을 쓰면서 부끄러운 마음도 있는데, 확실한 건 **이런 타이틀은 nice to have일 뿐, 실력의 증거가 아니다.**

### 그렇다면 YC나 폴 그레이엄은?

- Y Combinator의 폴 그레이엄은 젊은 창업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. 그가 19세의 샘 알트만을 보고 **“40세가 들어있는 것 같다(he seemed like he had a 40-year-old inside him)”고 평한 건 유명**하다. 하지만 여기서 핵심을 놓치면 안 된다. 그레이엄이 알트만에게서 본 건 ‘젊음’이 아니라 **’40세 수준의 성숙함’**이었다.
- 실제로 폴 그레이엄은 2018년 인터뷰에서 “**너무 어린 나이에 창업하는 건 ‘premature optimization’이다”**라고 말했고, **2025년에는 “고등학생은 창업보다 호기심을 따라 배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”**고 조언했다.
- 결국 밸리에서도 **”실력이 있는데 어리면 더 좋은 것”**이지, **“어리면 실력이 있는것”**이 아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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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장수 자본주의 시대: 이건 롱게임이다

- 여기서 더 큰 그림을 보자.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기대 수명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. 100세 시대는 이미 현실이고, 120세, 150세, 200세 수명을 예측하는 과학자들도 있다.
- 나는 이것을 **‘장수 자본주의(Longevity Capitalism)’** 시대의 도래라고 부른다.
- 이 관점에서 보면 우리의 커리어는 **롱게임**이다.

  - “저 사람이 40살에 저기까지 이뤘다고? 나는 5년밖에 안 남았네”라는 조급함이 얼마나 말이 안 되는지 명확해진다.
  - 150년의 인생중에 커리어가 100년이라면, 35세는 아직 1/3정도 지난 것이다. 45세에 창업해서 60세에 유니콘을 만들어도, 앞으로 40년의 커리어가 더 남아 있다.
- **이런 시대에 우리의 인생은 스피드런이 아니다.** 누가 먼저 깼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. **끝까지 가서 누가 무엇을 만들어내느냐. 그게 진짜 게임이다.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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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정(正), 반(反), 합(合) — 실력주의로 가는 길

- 비즈니스의 세계는 냉정하다. **나이가 적다고 봐주지 않고, 나이가 많다고 존중해주지 않는다.** 철저한 실력주의(Meritocracy)의 세계다.
- 실리콘밸리 최고의 VC 세쿼이아 캐피탈을 보자. 2025년 11월, 52세의 롤로프 보타(Roelof Botha)가 스튜어드(대표) 자리에서 물러나고, 43세의 팻 그레이디(Pat Grady)와 53세의 알프레드 린(Alfred Lin)이 공동 스튜어드로 올라섰다.
- WSJ에 따르면 보타는 “리더십 스타일에 대한 파트너들의 우려” 때문에 자리에서 밀려났다. 보타가 직접 말했다: **“We want the triumph of ideas, not the triumph of seniority.”** **아이디어의 승리를 원하지, 연공서열의 승리를 원하지 않는다고. 이게 실력주의다.** 나이가 많든 적든,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.

### 정(正): 나이 듦이 벼슬이었던 시대

- 오랫동안 한국 사회는 나이와 연공서열로 사람을 판단했다. **세월만 보낸 것도 ‘경험’으로 포장됐다.** 실제로 배우고 성장하거나 성과로 증명하게 아니라, 그저 시간이 지났을 뿐인데, **그것만으로 권위가 부여됐다.**

### 반(反): 젊음이 벼슬인 시대

- 그 반작용으로 ‘최연소’, ‘XX년생’이 마케팅 포인트가 됐다. **부족한 경험을 젊음과 똑똑함과 새로움으로 포장하는 시대**가 왔다. “후드티 입은 20대 천재”의 이미지가 현실인 것처럼 소비됐다.

### 합(合): 실력만이 벼슬인 시대로

- 하지만 둘 다 본질이 아니다. **세월만 보낸 나이를 경험으로 포장하지 말자.** **부족한 경험을 젊음으로 포장하지도 말자.**
- 결국 중요한 건 이것이다:

  - **의미 있는 경험** — 그냥 시간이 아니라, 실제로 배우고 성장하고 실패하고 다시 일어선 시간. MIT 연구가 말하는 “동종 업계 경력”이 바로 이것이다.
  - **뛰어난 능력** — 시대를 꿰뚫는 통찰과 실행력.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인적 자본.
  - **안정적인 멘탈** — 롱게임을 버틸 수 있는 회복탄력성.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.
- 이 세 가지를 갖춘 실력. 그게 진짜다. 나머지는 다 nice to have다.
- 어른들이 만든 사회가 이런 현상을 만들었다. 이제 우리 다 함께 고쳐나가야 한다. 나이나 연공서열보다 실력을 중시하는 사회. 그래야 실리콘밸리처럼 발전한다. 그래야 진짜 혁신이 나온다.
- **나이 든 게 벼슬이 아니듯, 어린 것도 벼슬이 아니다. 오직 실력만이 벼슬이다.**
- **“그래서 오늘 나는 어떤 실력을 쌓았는가?”*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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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이 좀 너무 자극적일까 걱정되네요 ㅠㅠ 오픈채팅방이나 이메일로 편하게 피드백 주세요!

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
이안 드림